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이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어릴 적 직접 겪었던 ‘구렁이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시장은 17일 오전 원도심어울림센터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에너지 그린도시 등 올해 주요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시가 2500만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시청 간부들에게 당부한 말이 있다”며 운을 뗐다.
내용인 즉, 어린 시절 속이 텅 빈 큰 참나무를 많이 봤는데 그 속에 구렁이가 자리잡고 있는 것을 종종 발견했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신기하게도 그럴 때마다 비가 내렸다. 뱀은 참으로 영특한 동물”이라며 “이처럼 시대의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하고, 미리 준비해 보령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간부들이 가진 경험과 지혜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준비된 자세로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출입기자들을 향해 “사회적 공론의 장을 형성하고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 시민과 시 간 소통을 원활히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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