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은 17일 “대명소노그룹은 신의가 있는 기업”이라며 “작은 회사도 아니고 전국 곳곳에 숙박이나 레저 부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약속을 지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원도심어울림센터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리조트 등 대명소노그룹의 원산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시장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공식까지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됐고, 시 역시 행정적인 뒷받침에 적극 나섰지만 대명소노그룹이 최근 충남도에 1년 유예를 신청했다는 것.
코로나19에 이은 자잿값 상승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대명소노그룹이 전남 남해에 콘도를 지어 분양을 진행 중인데, 실적이 좋지 않다는 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시장은 “어제 언론을 보니 대명소노그룹이 항공사에 투자한다고 해서 ‘당신들 그쪽으로 투자해서 돈이 많이 쏠려 이 사업 못하는 것 아니냐?’고 제가 직설적으로 물어봤다”며 “(그쪽에서는) 그렇게 돈을 많이 투자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자금 흐름이 많은 건 아니고, 걱정하지 말라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계획대로 투자하는데 시기가 좀 늦춰질 뿐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좀 아쉬움이 남아 추진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대명소노그룹을 계속 압박하며 게으름 떨지 못하도록 조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대명소노그룹이 안 하면 이 사업을 하려는 다른 기업이 있다. (그러나) 꼭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명소노그룹에 대한 믿음이 있는 만큼 이 사업을 포기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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