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하늘양 부검 결과…"다발성 손상 사망" 소견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고(故) 김하늘(8)양이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 의해 안타깝게 숨진 참사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12일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이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대전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과학수사연구소가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 40분까지 진행한 부검 결과 ‘다발성 예기 손상’이라는 소견을 내놨다다“고 밝혔다.

다발성 예기 손상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다발적인 손상을 입어 숨진 것을 뜻한다.

이와 함께 경찰은 김양을 살해한 40대 여교사 A씨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현재 A씨의 주거지 및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특히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이미 확보해 현재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김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2월 9일 질병 휴직을 냈고 휴직 중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돌연 휴직을 중단하고 조기 복직한 해당 A씨는 3일 만에 특정인 이름을 거론했는데 자신을 수업에서 배제했다는 이유로 짜증이 났다고 밝혔다.

범행 당일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사서 교내로 들어온 A씨는 시청각실 밖에서 돌봄교실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양과 함께 죽을 생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단 현재 경찰은 A씨의 진술일 뿐 정확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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