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vs 김태흠 지사 '해빙기'

민주당 의원들 기자회견..."김 지사가 사과 뜻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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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와 김태흠 지사 간 갈등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김 지사가 의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 (왼쪽부터 김기서 의원, 전익현 의원, 조철기 의원, 구형서 의원, 오인환 의원, 김민수 의원, 정병인 의원, 안장헌 의원.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와 김태흠 지사 간 갈등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김 지사가 의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 (왼쪽부터 김기서 의원, 전익현 의원, 조철기 의원, 구형서 의원, 오인환 의원, 김민수 의원, 정병인 의원, 안장헌 의원.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와 김태흠 지사 간 갈등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김 지사가 의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3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입장을 전했다.

기자회견에는 원내대표인 오인환 의원(논산2)을 비롯해 복지환경위원회 김민수 위원장(비례), 구형서 의원(천안4), 김기서 의원(부여1), 안장헌 의원(아산5), 전익현 의원(서천1), 정병인 의원(천안8), 조철기 의원(아산4) 이렇게 8명이 참석했다. 같은 당 다른 의원들은 일정 상 함께하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있었던 실국원장회의에서 나온 김 지사의 일부 발언을 문제 삼고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자회견 직전 김 지사가 면담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수위를 낮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이들은 준비된 기자회견문을 읽기 전 “사과를 받고 이 자리에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 “(김 지사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 놀랐다”며 “무조건 본인이 잘못했다. 공식적으로 정중하게 사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방식으로 사과를 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본회의 중 하시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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