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문래동에 들어온 '김복동의 희망'

117주년 세계여성의날 맞아 '내 이름은 김복동'전 개최
10일까지 아트필드갤러리 2관서 전시
"할머니에게 많은 빚, 역사 바로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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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의희망과 아트필드갤러리는 오는 10일까지 서울 문래동 아트필드갤러리 2관에서 '내 이름은 김복동' 전(展)을 진행한다. '김복동의희망' 갤러리에 전시된 길원옥 할머니 상(왼쪽)과 김복동 할머니 상(오른쪽). (사진=굿모닝충청 서라백 기자)
김복동의희망과 아트필드갤러리는 오는 10일까지 서울 문래동 아트필드갤러리 2관에서 '내 이름은 김복동' 전(展)을 진행한다. '김복동의희망' 갤러리에 전시된 길원옥 할머니 상(왼쪽)과 김복동 할머니 상(오른쪽). (사진=굿모닝충청 서라백 기자)

[굿모닝충청 서라백 기자]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을사늑약 120년을 맞는 해다. 또한 남북 분단 80년이자 굴욕적인 '위안부 3자보상' 한일합의(2015년)를 맺은지 10년이다. 3·1절은 106주년이며 다가오는 8일은 117주년 세계여성의날이다. 

비영리민간단체 김복동의희망과 아트필드갤러리는 오는 10일까지 서울 문래동 아트필드갤러리 2관에서 '내 이름은 김복동' 전(展)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아트필드갤러리 관장인 이정헌 작가를 비롯해 임대니·이윤정·박성완·한성원·레오다브 등이 참여했다. 

전시장을 찾은 청년들은 인권평화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역사를 담은 작가들의 그림과 활동사진 등을 감상했다.

김복동 할머니와 최근 별세한 길원옥 할머니 사이로 배치된 빈 의자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복동의희망과 아트필드갤러리는 오는 10일까지 서울 문래동 아트필드갤러리 2관에서 '내 이름은 김복동' 전(展)을 진행한다. 2일 열린 열린 3·1절 및 3·8세계여성의날 기념식에서 윤미향 전 의원(왼쪽) 과 이정헌 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복동의희망 제공)
김복동의희망과 아트필드갤러리는 오는 10일까지 서울 문래동 아트필드갤러리 2관에서 '내 이름은 김복동' 전(展)을 진행한다. 2일 열린 열린 3·1절 및 3·8세계여성의날 기념식에서 윤미향 전 의원(왼쪽) 과 이정헌 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복동의희망 제공)

지난 2일 열린 3·1절 및 3·8세계여성의날 기념식에는 아트필드갤러리 손병문 대표를 비롯해 김복동의희망 운영위원 및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윤미향 전 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곳 문래동은 인권평화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삶을 공업사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라며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가 어우러져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문래동에서 김복동을 이야기하게 되어 감격"이라고 말했다.  

이정헌 관장은 "시작은 미비했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여러분과 함께 김복동의희망의 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곽상열 '더좋은 세상 뉴질랜드 한인모임' 대표도 발언을 통해 연대의지를 전했다. 

김복동의희망과 아트필드갤러리는 오는 10일까지 서울 문래동 아트필드갤러리 2관에서 '내 이름은 김복동' 전(展)을 진행한다. 김복동 할머니 사진에 시민들이 남긴 '나비메시지'가 붙어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서라백 기자)
김복동의희망과 아트필드갤러리는 오는 10일까지 서울 문래동 아트필드갤러리 2관에서 '내 이름은 김복동' 전(展)을 진행한다. 김복동 할머니 사진에 시민들이 남긴 '나비메시지'가 붙어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서라백 기자)

기념식 마지막은 레오다브 작가의 '소녀상' 벽화 라이브로 마무리됐다. 레오다브 작가는 "소녀상을 모티브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껴안아주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해서 디자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기념식 후 아트필드갤러리 옆 '잔향'에서는 영화 '김복동' 상영회가 열렸다. 이날 모든 행사는 미디어몽구TV(대표 김정환)에서 라이브로 방송됐다.  

전시장에는 시민들이 남긴 '나비메시지' 메시지가 여운을 전했다. 한 시민은 "할머니 많은 것을 빚지고 사는 우리들입니다. 저희가 어떻게든 이 역사 바로잡아 보도록 할게요"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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