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당내 '신중론' 일침, "정신 차려야"

탄핵 낙관론 경계, "예측 모두 틀렸다"
"중도층 역풍 충분히 들었다, 실명 공개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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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윤석열 탄핵에 대한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당내 일각에서 헌법재판관 비판을 자제하며 '신중론'을 펼친 것에 대해서도 "정신 차려야 한다"고 일갈했다.  

양 의원은 31일 자신의 SNS에 "지금은 예측하면 다 틀린다"며 "단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도끼 들면 도끼로 대응하는 '실천'밖에 없다"고 썼다.  

이어 "지금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덕수를 비롯한 그동안 반헌법적 행위를 버젓이 저지른 인간들을 모조리 탄핵하는 것"이라며 "헌법을 부정하는 작자들을 두고, 권력을 쥐고 위헌 불법을 행하는 작자들을 두고,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까지 헌법재판관 심리 경호부터 중도층 역풍 운운은, 지겹도록 충분히 들었다"며 "하지만 당신들이 말한 모든 것이, 모두 틀렸다. 더 이상 신중론은 말하지 말아 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도 정신 차려야 한다"며 "실명 공개 비판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양 의원에 따르면 국회 운영위는 이날 1일부터 4일까지 본회의 개최를 의결했다. 윤석열 탄핵까지 '상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을 우원식 국회의장이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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