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당 '입당 러시'...조희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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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부터 5일간 160여명 가입...동기간 대비 '9배'

평소 月30~50명선 감안하면 ‘폭발적 수준’

“대법원 졸속심리 등 반발 영향,

4월에도 200명선...증가세 주목”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에 입당원서를 내는 시민들이 최근 며칠 사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세종시갑 대통령 선대위 출범 장면(굿모닝충청 세종=신상두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에 입당원서를 내는 시민들이 최근 며칠 사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세종시갑 대통령 선대위 출범 장면(굿모닝충청 세종=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 세종=신상두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 이하 세종시당)에 입당원서를 내는 시민들이 요 며칠사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당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입당자 수는 16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당원 가입 수치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4월 실적까지 포함해 비교하면, 작년 동기 대비 9배 이상이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평소 입당자수가 월 30명에서 50명 가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다.

이 같은 현상과 관련, 세종시당 관계자는 “최근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취지로 파기 환송한 결정에 자극받은 시민들이 다수 참여한 것 같다. 이에 더해, 대법원의 졸속 심리와 진행에도 반발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시의원들을 중심으로한 ‘당원 배가 운동’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지만 이의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고, 시의원 출마 예정자들이 본격적으로 당원 확보에 나서는 기간도 아니어서 ‘조희대 효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당원 증가에 힘입어 세종시당의 권리당원(회비를 한번이라도 낸 경우)은 1만 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자.

세종시당은 입당자 급증을 계기로 당의 결속력을 높이고, 향후 이어질 ‘골목 경청 투어’를 통해 시민들의 열망과 기대를 정책으로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한편,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해 대법관들은 이재명 후보 사건을 고등법원으로부터 접수한 후 36일 만에 이 후보에 대한 유죄취지 판결을 내려 큰 논란을 일으킨바 있다. 왜냐하면, 공직선거법 관련 대법원 선고는 2심 선고 후 2~3개월이 걸리는 것이 통상적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대법관들이 6만 쪽의 소송기록을 열람하고 그같은 결정을 내렸는지 확인을 요구하는 정보공개 온라인서명운동이 이틀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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