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윤석열은 내란 당원… 국민의힘, 정당 해산 대상"

[8·2 전대] "지방의원이 민주당 뿌리… 낙하산·컷오프 없이 공정 경선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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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국회의원(서울마포을)이 10일 대전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윤석열은 내란을 기도할 당시 국민의힘 소속 당원이었다”며 “향후 특검을 통해 혐의가 드러나고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정당으로 해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국회의원(서울마포을)이 10일 대전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윤석열은 내란을 기도할 당시 국민의힘 소속 당원이었다”며 “향후 특검을 통해 혐의가 드러나고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정당으로 해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국회의원(서울마포을)이 10일 대전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윤석열은 내란을 기도할 당시 국민의힘 소속 당원이었다”며 “향후 특검을 통해 혐의가 드러나고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정당으로 해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과거 통합진보당은 내란 예비음모 혐의만으로도 해산됐고, 국회의원 5명이 직을 박탈당했다”며 “비상계엄 문건을 실제 실행에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정치세력은 그보다 수백 배 더 위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특검이 국민의힘 내 연루자를 수사하고 재판에서 혐의가 확정된다면, 국민적 요구에 따라 나는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대전시 전·현직 시·구의원 및 핵심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정 의원은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등록한 직후 충청권 당심을 향한 첫 직접 메시지를 던진 자리였다.

그는 “민주당은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에 강력한 파이프라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지방의원들의 헌신을 강조하며 당 운영 철학의 변화도 시사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는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이 성공적으로 상승할 경우 민주당 후보 간 경쟁률도 매우 치열해질 것”이라며 “그럴수록 컷오프 없는 공정 경선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천 탈락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도 불공정에 대한 아픔을 안다”며 “낙하산 인사나 새치기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정 의원은 자신을 “노컷 당대표”, “포청천”에 비유하며 “공정하게 경선을 치른 뒤엔, 낙선자도 다시 껴안을 수 있는 통합형 리더십으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 가슴에 승리의 장미꽃을 직접 달아드리겠다”고 말하며 지방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부터 8·2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시작했다. 정청래 의원은 등록 직후 유튜브를 통해 공약을 발표했으며, 박찬대 의원은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맞불을 놨다.

이번 전대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각각 당직에서 사퇴하면서 치러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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