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예산군수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급"

신암면 복구현장 찾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호소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이미 요청...지원 아끼지 않을 것"
어기구 농해수위위원장 "농어업재해대책법 등 통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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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구 예산군수는 21일 “이재민 지원 등은 자체적으로 최선으로 다하고 있다”며 “저희가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사진=어기구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최재구 예산군수는 21일 “이재민 지원 등은 자체적으로 최선으로 다하고 있다”며 “저희가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사진=어기구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최재구 예산군수는 21일 “이재민 지원 등은 자체적으로 최선으로 다하고 있다”며 “저희가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이날 신암면 조곡리 수해복구 현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응급 복구율이 14%밖에 되지 않는다. 워낙 동시다발적이라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여당 지도부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들은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최 군수는 “덕산면에 하루 477m의 많은 비가 내렸다. 200년 만에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며 “예산의 최후의 보루인 예당저수지 저수율도 114%까지 상승, 붕괴 위험 상황까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선을 다했지만 집중호우는 저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다. 주민들에게 아픔을 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최 군수는 피해 규모를 24일까지 NDMS(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공공시설 562억 원은 입력했는데 사유시설은 현재까지 66억 원이다. 그러나 집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폐기물까지 포함하면 약 1800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 군수는 또 전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다녀간 사실을 언급한 뒤 “홍성·예산지역위원장인 양승조 전 지사도 당원과 함께 매일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크다”고 털어놨다.

이어 “군인들은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사흘째 몸 사리지 않고 주민들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있다”며 “당 지도부에서 한 번 더 감사의 표현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최 군수는 “빠른 시간 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주시면 저희도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야 관계없이 이렇게 찾아주셔서 군수로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열심히 피해 현장을 복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미 (정부에) 요청을 했지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민주당 충남도당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이에 대해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미 (정부에) 요청을 했지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민주당 충남도당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이에 대해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미 (정부에) 요청을 했지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행은 또 “하우스 시설 피해도 최대한 응급 복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하겠다”면서 “자원봉사자들 특히 장병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문진석 충남도당 위원장(천안갑)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심각하다.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국회 행안위, 국토위, 농해수위 등 관련 상임위에서도 특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어기구 농해수위 위원장(당진)은 지난해 민주당이 추진했던 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 등의 조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

어 위원장은 “하천이 큰 문제다. 삽교천의 경우 오래 전 제방둑이 만들어졌는데 초기에는 깊이가 1m였지만 지금은 50cm밖에 되지 않는다. 퇴적물이 많이 쌓였기 때문”이라며 “오래된 하천을 준설하고 특별히 물받이 역할을 하고 있는 삽교천을 퍼내야 한다. 그래야만 홍수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 위원장은 또 “농민들께 꿈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재해대책법 등을 만들었지만 윤석열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재추진했고 상임위를 통과했는데 올해 안에 본회의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에는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정청래·박찬대 당 대표 후보, 당직자를 비롯해 100여 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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