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정청래 대표가 4일 열린 첫 의원총회에서 "당이 힘이 있어야 이재명 정부도 힘 있게 뒷받침할 수 있다. 힘 있는 우리 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단결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찬대를 지지했든 정청래를 지지했든 우리는 한 가족, 한 팀, 한 구성원"이라며 원팀, 탕평 정신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임 당 대표 선출 후 첫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신임 대표는 "부족한 제가 더불어민주당 집권 여당의 대표가 되었다"고 운을 떼며 "앞으로 의원님들의 많은 협조와 도움이 있어야 제가 당대표 역할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많은 지도, 편달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 대표는 지난 2일 전당대회에서 당원들과 국민들의 명령에 대해 "첫째, 국민주권 시대에 걸맞는 당원주권 시대를 열어라, 더 민주적이고 더 당원 주권을 확대하라는 당원들의 명령이었고, 또 하나는 당에서 당·정·대 원팀이 되어서 어떻게 해서라도 이재명 정부 성공을 시켜야한다. 그것을 위해서 당에서 강력하게 뒷받침하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그를 위해 자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적 명령, 시대적 요구는 내란 세력을 하루빨리 발본색원, 뿌리를 뽑으라는 시대적 명령이 준엄하게 우리에게 내려졌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은 역사와 민족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 우리 당원과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쳐서 우리가 반드시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해 윤석열 내란 세력 소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 상정될 언론개혁에 관련된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 상법개정안, 양곡관리법, 농안법 등에 대해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출발점이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에 다시 시동을 걸 오늘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당이 힘이 있어야 이재명 정부도 힘 있게 뒷받침할 수 있다"고 여당의 역할에 대해 상기시켰다.
정 대표는 그 '힘 있는 민주당'이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단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단결할 때 힘을 냈고 그럴 때 승리한 기록이 있다"며 "박찬대를 지지했든 정청래를 지지했든 우리는 한 가족, 한 팀, 한 구성원이다. 수락 연설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정청래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하여 불이익을 받는 경우는 결코 없을 것이다"고 원팀 정신 및 탕평 정신을 강조했다.
최근 주요 당직 인선에서도 이재강 의원처럼 용감하게 자신을 찾아올 경우 충분히 긍정적으로 검토해 잘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의원들 그룹별로 점심, 저녁 식사를 같이 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당의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등을 통해 입법 방해를 시도하려는 것에 대해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계속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데, 오늘 본회의는 민주당의 민생개혁의지를 보여주는 날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법, 상법개정안, 방송3법 등 모두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법이 없으며 삶과 직결된 개혁 법안인 동시에 민생법안이라고 강조하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기도 하다"며 "그래서 국민의힘이 어떻게 방해를 하든 하나씩 하나씩 반드시 각개격파 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의미로는 민주당 의원들 모두 해외로 나가면 안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점에 대해 동료 의원들에게 "참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에 민생개혁 대장정이 8월 달까지 계속되니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거침없이 전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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