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홍성=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이 군청사 이전 후보지 9곳을 확정했다.
다음 달까지 5곳으로 추린 뒤, 10월 중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
앞서 군은 지난달 1일까지 군청사 이전 후보지를 공개 모집했다.
그 결과 10곳이 신청했다. 하지만 1곳이 군청사 이전 후보지 제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다.
해당 지역은 만 19세 이상 주민 300명 이상 서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따라 청사 입지선정위원회는 5일, 9개 후보지(홍성읍 9곳, 광천읍 1곳) 현장방문에 나선다.
또 12일 군청 대강당에서 신청단체 9곳과 청사 입지선정위원회, 군, 군의회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부지 결정 결과 수용과 불필요한 갈등분열 자제 같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다음 달까지 예비후보지에 대한 주민설명회와 선호도 조사를 통해 주민 목소리를 수렴한다.
군은 예비후보지 5곳이 결정되면 개발행위 허가 제한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청사 이전은 지역균형개발과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필요하다”며 “주민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부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읍 오관리에 있는 현 청사는 건물 노후화와 사무공간 부족 같은 이유로 이전 작업이 추진 중이다.
특히 청사가 홍주동헌 바로 앞에 들어선 것은 일제 침략 흔적이라며 1970년대부터 청사를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예비 후보지 9곳은 다음과 같다.
▲홍성여고 맞은편 대교리 216-3번지(2만4305㎡)
▲소향리 공동묘지 248-14번지(8만0343㎡, 국공유지 6만4769㎡ 포함)
▲장애인 체육관 맞은편 소향리 350-18번지(4만2005㎡)
▲백월산 아래 월산리 산 2-2번지(10만6831㎡)
▲옥암택지개발지구 내 옥암리 1228번지 일원 (4만5542㎡, 국공유지 3만0378㎡ 포함)
▲홍주요양병원과 농어촌공사 인근 월산리 530-20번지(4만2133㎡)
▲현 청사 인근 오관리 61번지(3만5248㎡, 국공유지 3만2256㎡ 포함)
▲광천읍 지기산 오토캠핑장 인근 광천읍 벽계리 382-3번지(5만2305㎡)
▲세광아파트 인근 오관리 715-9번지(3만8085㎡, 국공유지 1149㎡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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