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되찾고 철길 놓고'…태안 안흥 획기적 변화 예고
'성 되찾고 철길 놓고'…태안 안흥 획기적 변화 예고
안흥진성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에 서해안 내포철도 추진…격렬비열도 예비 지정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1.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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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근흥면 안흥과 신진도 일대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부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태안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 근흥면 안흥과 신진도 일대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부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태안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 근흥면 안흥과 신진도 일대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부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실화까지는 정부계획 반영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태안을 넘어 충남을 대표하는 융·복합 관광지로 부각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

우선 안흥진성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60호로 지정되면서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안흥진성은 전체 길이 1714m의 포곡식(包谷式) 산성으로 이 지역 수군진성(水軍鎭城) 중 가장 큰 규모다.

각자석(刻字石)에 나온 처음 쌓은 시기는 1583년(선조 11년)이며, 상부의 여장(女墻: 낮은 담장)이 남아 있어 성곽의 축조와 변천을 파악할 수 있다.

안흥진성은 입지적 특성상 조운로의 주요 거점을 담당하는 장소이자 보장처인 한양과 강화도의 안정적인 방어를 위해 축성됐다. 그 역할의 중요성이 인정돼 1866년(고종 3년)에는 안흥방어영(종2품 방어사 군영)으로 승격됐다.

우선 안흥진성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60호로 지정되면서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안흥진성 조감도: 태안군 제공)
우선 안흥진성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60호로 지정되면서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안흥진성 조감도: 태안군 제공)

문화재청은 지난해 11월 “충남도, 태안군과 협력해 안흥진성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예비 지정된 격렬비열도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격렬비열도는 태안에서 55km, 중국 산둥반도와는 268km 떨어져 있는데, 타당성 검토 용역(3억 원) 이후 항만법 시행령 개정 등의 과정을 거치면 2022년 경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후 접안시설이 갖춰지면 중·장기적으로 안흥에서 격렬비열도까지 여객선을 취항시켜 연간 26만 명이 찾는 독도 못지않은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것이 충남도와 태안군의 복안이다.

서해안 내포철도(내포철도)의 시발점이자 종착지가 안흥이라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될 대목이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예비 지정된 격렬비열도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태안군 제공)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예비 지정된 격렬비열도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태안군 제공)

내포철도는 장항선 삽교역에서 출발해 충남도청역(서해선 장래신설역)과 서산공항, 서산, 태안, 안흥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57.6km의 단선 노선으로, 사업비는 1조5537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안흥항에서 페리로 연결할 경우 중국과 최단거리로 이동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환황해권 물류 중심지로 급부상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충남도와 태안군, 서산시, 예산군은 내포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근흥면 신진도 국립태안해양유물박물관과 부억도를 잇는 1.78km 구간의 해안케이블카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고, 2조원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인해 이 일대가 물류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서해안 내포철도는 장항선 삽교역에서 출발해 충남도청역(서해선 장래신설역)과 서산공항, 서산, 태안, 안흥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57.6km의 단선 노선으로, 사업비는 1조5537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충남도 제공)
서해안 내포철도는 장항선 삽교역에서 출발해 충남도청역(서해선 장래신설역)과 서산공항, 서산, 태안, 안흥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57.6km의 단선 노선으로, 사업비는 1조5537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충남도 제공)

이와 관련 가세로 군수는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신진항(안흥 외항)을 정비하고 키워서 우리 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해당 부처와 협의해 군에 플러스 되는 방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가 군수는 또 “안흥진성에 들어가 보면 동쪽 문은 국방과학연구소 안에 있고, 북쪽 문과 남쪽 문도 국방과학연구소와 인접해 있어 성의 역할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차폐시설을 만들거나 궁극적으로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안흥진성을 명실상부하게 확보해 그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상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가 군수는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양보 받아, 안흥진성에 들어가 답사를 하고 성곽에 올라가 여러 가지를 음유할 수 있는 정도의 시설로 만들고자 한다”며 “안흥진성을 되찾기 위한 범군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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