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폭언 충남도청 A국장 원대복귀
갑질·폭언 충남도청 A국장 원대복귀
4월 1일자, 후임은 내부 승진 예정…B국장도 국토교통부 복귀 신청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3.24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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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갑질과 막말 파문으로 물의를 빚었던 충남도청 소속 A국장이 산업통상자원부로 돌아간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직원들에게 갑질과 막말 파문으로 물의를 빚었던 충남도청 소속 A국장이 산업통상자원부로 복귀한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직원들에게 갑질과 막말 파문으로 물의를 빚었던 충남도청 소속 A국장이 산업통상자원부로 돌아간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날 산자부, 인사혁신처와 협의를 거쳐 다음 달 1일 자로 A국장의 원대복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도청으로 전입한 A국장은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산자부로 복귀하게 됐다.

도는 A국장 후임을 내부 승진으로 채울 계획이다.

김태우 인사과장은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2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승진 인사기준을 제시했다”며 “30일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후임자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용은 다음 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A국장은 직원들에게 “귀하는 업무 파악도 못하나”, “똑바로 못해”라고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문서를 담당자에게 던지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공직사회의 공분을 산 바 있다.

도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태신)은 강경하게 대응했다. 지난달 24일 A국장의 공식 사과와 업무배제, 원대복귀 등을 촉구하며 집무실을 폐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A국장은 같은 달 25일 사과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직원 여러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2일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A국장을 원대복귀 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국토교통부와의 교류로 2019년 도청에 전입한 B국장도 원대복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국토부가 최근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문제로 곤경에 처하면서 B국장의 복귀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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