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무원노조 현장 그냥 지나친 부지사
충남도 공무원노조 현장 그냥 지나친 부지사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때 아닌 논란 휩싸여…"지휘부 핵심인데" 뒷말 나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2.24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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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충남도청 5층에서 벌어진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태신)의 항의 현장을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가 그냥 지나쳐 때 아닌 논란이 일고 있다. (자료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24일 오전 충남도청 5층에서 벌어진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태신)의 항의 현장을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가 그냥 지나쳐 때 아닌 논란이 일고 있다. (자료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24일 오전 충남도청 5층에서 벌어진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태신)의 항의 현장을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가 그냥 지나쳐 때 아닌 논란이 일고 있다.

도 지휘부 핵심 인사로서 한 식구나 마찬가지인 공직자들에게 위로의 말 정도는 건넬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는 것.

현장을 취재한 기자들에 따르면 김태신 위원장은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이번 사태의 책임이 도 지휘부에 있음을 분명히 한 뒤, 막말과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A국장의 공식 사과 등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그 과정에서 노조원들은 행정부지사실 밖에서 “우울증에 병원치료, 지휘부를 규탄한다”는 등의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누군가 그 가운데를 지나가는 장면이 포착됐고. 기자들은 “이 부지사 아니냐?”며 서로 확인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지나가는 행인인 줄 알았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복수의 기자는 “비록 조직 관련 부분은 행정부지사의 업무이긴 하지만 김용찬 부지사가 이달 퇴임 후 충남도립대 총장으로 갈 예정이라는 점에서 이 부지사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집행부 핵심 인사가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지는 못할망정 자신과 무관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공직자는 “이번 사태가 이렇게까지 확산된 것은 전적으로 지휘부의 책임이다. A국장의 행태에 대해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개선되지 않아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이 부지사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부지사실 관계자는 “오전 8시 30분 중대본 영상회의가 있어 출근하자마자 회의장으로 올라가셨다”며 나름 사정이 있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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