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청와대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짚을 것"
양승조 "청와대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짚을 것"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연기 기자회견서 밝혀…"우선순위 정해야" 해석 여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4.26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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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울진)와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세종)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조만간 청와대를 방문,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울진)와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세종)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조만간 청와대를 방문,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울진)와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세종)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조만간 청와대를 방문,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2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1년 연기 관련 기자회견에서 “두 사업이 ‘추가 검토 사업’에 그친 것은 사실상 대선공약 파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굿모닝충청> 지적에 “제가 얼마 있어 청와대를 방문하게 된다”며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짚고 의지를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관련자는 모든 정책을 1순위에 두고 싶은 게 당연지사”라며 “(그러나)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모든 것을 1순위에 두는 것은 모든 것을 최하위 순위에 두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충남도가 1순위로 둔 것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충청산업문화철도가 아닌 서해선~경부고속철도(KTX) 직결이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충남도가 1순위로 둔 것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충청산업문화철도가 아닌 서해선~경부고속철도(KTX) 직결이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1순위로 둔 것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충청산업문화철도가 아닌 서해선~경부고속철도(KTX) 직결이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충남도 제공)

양 지사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다. 동서축을 형성하는 것은 굉장한 의미가 있고 아주 훌륭한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틀림없다”며 “다만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B/C) 분석이 너무 낮게 나온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그러나 경제성 분석을 넘어 국가균형발전과 동서축 형성이라는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충분히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충청산업문화철도에 대해서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맥을 같이 한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빠졌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소홀히 하거나 집중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하나로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대전, 충북, 세종과 함께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걸로 본다”고 전망했다.

양 지사는 오는 28일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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