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 정부 계획에 사실상 누락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 정부 계획에 사실상 누락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충청산업문화철도 '추가 검토 사업'으로…서해선 직결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4.22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울진)와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세종)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실상 누락됐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울진)와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세종)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실상 누락됐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울진)와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세종)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실상 누락됐다.

추가 검토 사업, 즉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 검토가 필요한 사업으로 분류됐는데 결과적으론 사업 추진이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담긴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양 지사는 먼저 경부고속철도(KTX)와 서해선 직결(4822억 원)이 성사된 것을 강조하며 “아주 소중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도에 따르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는 충청권 광역철도 3단계(강경~계룡) 7700억 원, 호남선 고속화(가수원~논산) 7779억 원 등 총 76.1km, 2조301억 원 규모의 3개 신규 사업이 반영됐다.

반면 ▲충청산업문화철도 2조9183억 원 ▲서해안 내포철도 1조5537억 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6조152억 원 ▲대산항 인입철도 3928억 원 등 총 483.7km, 10조8800억 원은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반영되는데 그쳤다.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은 아예 반영되지 않았다.

양승조 지사는 “아쉬운 점은 있지만 서해선 직결이라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 신규 반영됐다. 충남도로서는 경사다”라고 말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지사는 “아쉬운 점은 있지만 서해선 직결이라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 신규 반영됐다. 충남도로서는 경사다”라고 말했다. (충남도 제공)

서해선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90.01km를 연결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총 4조947억 원이 투입되며 2022년 완공될 전망이다. 현재 공정율은 73.0%를 보이고 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는 화성시에서 평택시까지 6.7km 구간에 4822억 원을 들여 경부고속철도와 연결하는 사업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홍성에서 서울까지 약 45분이면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초대형 대선공약이 정부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양 지사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충청산업문화철도를 꾸준히 추진하겠다. 다만 우리가 조사한 바로는 경제성(B/C)이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은 측면이 있다. 대산항 인입철도의 경우 기본계획이 세워지기만 하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운 점은 있지만 서해선 직결이라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 신규 반영됐다. 충남도로서는 경사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6월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