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민항 막판 총력전…11일 유치추진위 발대
서산민항 막판 총력전…11일 유치추진위 발대
충남도청 문예회관서 도지사와 국회의원, 시장·군수 등 300명 참석 예정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6.06 17:4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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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서산시가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국민의례를 진행하고 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와 서산시가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국민의례를 진행하고 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와 서산시가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서산민항 또는 충남민항)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1일 내포신도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민항유치추진위원회(추진위) 발대식을 갖기로 한 것.

도에 따르면 이날 발대식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양승조 지사와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한 시장·군수들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참석자는 250~300명 안팎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추진위는 공동위원장과 본위원회, 운영위원회, 고문단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 이후 커지고 있는 도민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서산민항을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당초 5월 중 추진위를 발족시킬 계획이었으나 공동위원장 인선 등에 차질이 생겨 늦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도와 시는 1일 국회 정책토론회를 통해 서산민항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재확인한 바 있다. 11명의 국회의원 전원도 공동주최자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발제를 진행한 김웅이 한서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는 “지역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항개발의 필요성이 타 시·도의 공항개발에 매몰돼 있다”며 “(특히 정부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항개발보다는 지역 자체 개발 요구 논리로 전락된 프레임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서산민항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맹정호 시장과 김종민 국회의원.
서산민항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맹정호 시장과 김종민 국회의원.

김 교수는 특히 “국토교통부의 2017년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B/C 1.32) 서산민항 개항 시 2023년 기준 약 37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국제선을 고려하지 않은 수요 예측 결과”라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개발과 해미순교지 국제성지 지정, 당진 철강벨트 개발,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등 “국제선을 비롯한 환경변화에 따른 신규 수요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서산민항의 경우)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히 검토됐다. 500억 원이 넘는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으라고 해서 수용했다. 국가정책이 그렇다면 잣대가 동일해야 한다”며 가덕도신공항과의 역차별 문제를 거론한 뒤 “충남 혁신도시와 서해선 KTX 직결을 이뤄냈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서산민항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맹정호 시장은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경제성이 있는지 없는지 따져보고, 만약 없으면 도민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며 “경제성이 없다면 저나 지역 국회의원들이 억지를 피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2017년 사전타당성 조사보다 경제성이 더 좋아졌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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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암시민 2021-06-08 00:10:07
화성시는 뭐하냐
다른지자체는유치못해서난리데
아이구돌대가리들

엔다 2021-06-07 13:20:26
서산공항유치 꼭 해내야합니다...충청의 힘을 보여줄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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