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에서 예타까지…할 일 많은 전형식 부지사
국비에서 예타까지…할 일 많은 전형식 부지사
김태흠 지사 '힘쎈 충남' 상징적 인물 분석…정치의 복원, 언론 소통 등도 과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7.0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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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충남도정에 합류한 전형식 정무부지사에게 놓인 과제가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왼쪽부터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김태흠 지사/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민선8기 충남도정에 합류한 전형식 정무부지사에게 놓인 과제가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왼쪽부터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김태흠 지사/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민선8기 충남도정에 합류한 전형식 정무부지사에게 놓인 과제가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김태흠 지사가 내세우고 있는 ‘힘쎈(센) 충남’을 뒷받침해야 할 상징적인 인물이라는 점에서 스스로를 증명해야 할 타이밍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김 지사가 전 부지사를 임명한 가장 큰 이유가 정부예산 확보라는 점에서 이를 위한 전면적인 대응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지사는 당선인 시절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에서 “내년 정부예산이 올해보다 4~5% 정도 늘어서는 안 된다”며 “적어도 10% 이상, 1조 원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 정부예산 확보와 예비타당성 조사 등 과제 산적

도가 2022년도에 확보한 정부예산이 8조3739억 원이라는 점에서 최소한 9조원 이상으로 그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 자연스럽게 신규 사업 발굴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가급적 이달 중 충남지역 11명의 국회의원들과 만나 정부예산 확보 상황을 보고하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도 전 부지사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서산공항과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서산공항의 경우 당초 계획된 국내선이 아닌 국제선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방안까지 모색해야 할 상황이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은 전체 사업비를 축소해 경제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김 지사는 광역도로망 등 도내 주요 SOC 사업과 관련 “민선8기 내에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한 상태다.

따라서 기존 진행 사업의 통과는 물론 신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및 착수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옛 장항제련소 오염정화토지 생태복원 브라운필드(브라운필드 그린뉴딜 사업)’과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 등이 될 전망이다.

민선7기에 도입된 문화체육부지사가 정무부지사로 변경된 만큼 ‘여대야소’인 충남도의회는 물론 도내 11명의 국회의원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7월로 예정된 충남지역 국회의원 대상 도정 간담회가 첫 데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정치의 복원’과 언론 소통 강화 등도 필요…“미래 신산업 창출” 의지

무엇보다 민선7기에는 정무기능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많았던 만큼 ‘정치의 복원’이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민선6기 때까지만 해도 원활했던 언론과의 소통 역시 간과해선 안 될 대목이다.

이밖에 일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공공기관(장)에 대한 대책은 물론, 강한 이미지의 김 지사를 뒷받침할 부드러운 리더십 발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 부지사는 지난 달 30일 첫 부임 인사에서 “중앙부처와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겠지만, 미래를 열어나갈 신산업 부분을 창출하는데 힘을 써야 할 것 같다”며 “농업과 수산업 등 각 분야에서도 변화 내지는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춰가면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부지사는 또 서산공항 등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현안 사업과 관련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심사과장을 지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설문조사를 하는데, 1000원을 쓸 것이냐 2000원을 쓸 것이냐 보다는 1만 원을 주고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 B/C 확보에 도움이 된다. 그런 노하우를 가지고 열심히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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