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예산 조정과 관련 “완전 무상보육이 이뤄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22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송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사립유치원은 교육부와 교육청, 민간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사무라는 점을 언급하며 “그럼에도 도가 사립유치원까지 지원하면서 불균형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립유치원과 민간 어린이집 어디에 다니던 대한민국의 똑같은 국민이다. 그러나 민간 어린이집에 다닌다는 이유로 학부모가 10만 원을 더 부담하는 건 올바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유보통합이 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도는 민간 어린이집, 교육청은 사립 유치원을 지원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미 김지철 교육감과도 대화를 나눴다. 따라서 갈등이 아닌 예산 조정이라고 봐주시면 되겠다”며 “이를 통해 이제는 완전 무상보육이 이뤄지는 계기가 됐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사립유치원에 지원하던 예산 63억 원에 추가로 63억 원을 보태 총 126억 원을 어린이집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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