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힘쎈(센) 충남, 대한민국의 힘’은 우리의 확고한 비전”이라며 “도민과 함께 지혜와 성심을 모아 민선8기 도정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 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송년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8기 취임 6개월 소회와 성과 등을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먼저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힘쎈 충남의 기틀을 세웠다”며 “충남이 나아가야 할 큰 목표와 방향을 정립하고 충남의 체질을 역동적이고 파워풀하게 바꿔왔다”고 자평했다.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주축이 되겠다는 강한 자신감도 함께 키웠다”고도 했다.
다음으로 올해 성과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충남·경기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무역수지 전국 1위와 수출 전국 2위 ▲국내기업 35개사와 외투기업 9개사와 2조9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호남선 고속화 사업 기재부 예타 통과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이 대목에서 “올해의 가장 큰 성과는 도민과 도정이 혼연일체가 돼 현안문제를 풀어나갔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육사 이전 범도민 추진위와 함께 육사 이전 정당성 홍보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 개최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언급했다.
김 지사는 특히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 방향성을 재설정했다”며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설립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민선7기 시절 다양한 고민없이 명지병원과 토지매매 기간만 3년이 소요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제 임기 내 첫 삽도 뜨지 못하는 상황으로 주민이 원하는 고품질 의료기반 구축을 위해선 새로운 방안 강구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에 따르면 최근 전형식 정무부지사 등이 명지의료재단 관계자와 만나 부지매입 기간을 당초 2025년 5월에서 2023년 10월로 2년 앞당기고, 착공도 2027년에서 2024년으로 3년 단축하기로 협의했다는 것.
김 지사는 "도와 재단은 종합병원 관련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2023년 1월 중 양해각서를 체결할 방침"이라며 “빠른 시일 내 도민께 종합병원 설립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내년도 중점과제로는 ▲청년 농업인 유인과 ICT융복합 농어업 기반 구축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조속 이전 유도와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추진 ▲KBS 충남 복합방송시설 건립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신속 걸립 등을 제시했다.
또한 ▲석탄화력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이행방안 구체화 ▲해양신산업 육성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등을 거론했다.
김 지사는 “도민과 함께 만들고 풀어가야 할 과제이자 약속을 지키면서 민선8기 도정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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