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유사한 업무와 역할을 하는 기관을 통·폐합하겠다는 건 저의 의지”라며 “연구용역 1-2차 과정을 보고 받았지만 제 생각과 큰틀에서 일치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송년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 통·폐합 방향성을 묻는 <굿모닝충청> 질문에 “연구용역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공공기관 통·폐합 근거 마련을 위해 8억5000만 원을 투입,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최종보고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기관들의 설립취지와 역할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유사한 역할을 하는 기관은 한 부서로 만들어도 된다. 이를 기관으로 따로 신설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청회와 최종보고회가 마무리되면 다음 달 중 공공기관 구조개편과 관련 언론과 도민들에게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간 충남도의회 3층 회의실에서는 ‘충남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 관련 의정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이를 통해 타 시·도 사례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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