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국민의힘 "내로남불 지역이기주의"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내로남불 지역이기주의"
아산 소재 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 반대 민주당 의원 겨냥 성명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1.16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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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가 산하 공공기관 본원의 내포신도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의회 의원들 간 갈등도 격화하는 모습이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남도가 산하 공공기관 본원의 내포신도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의회 의원들 간 갈등도 격화하는 모습이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산하 공공기관 본원의 내포신도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의회 의원들 간 갈등도 격화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원내대표 김응규)은 16일 성명을 내고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지정과 관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적극 찬성하던 이들이 도내 균형발전과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를 위한 공공기관 이전에는 반대하는 내로남불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 내포신도시 이전은 경영·정책·연구 등 정책결정기능 부분 중심의 일부 이전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마치 전체가 이전하는 듯이 부풀려 거짓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철기(아산4)·안장헌(아산5)·이지윤(비례) 의원이 아산시 소재 공공기관 이전 반대를 촉구하며 같은 당 아산시의회 의원들과 천막농성에 들어간 것을 두고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내로남불 지역이기주의”라며 맞서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충남신용보증재단은 경영과 기획 등 부분만 이전하고, 도민 지원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은 아산과 천안서북, 천안동남 등 9개 지점이 운영될 예정이라는 것.

특히 도민의 편의를 위해 사업본부와 지점 외 출장소를 추가 신설할 예정이라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

이들은 “그러나 민주당 소속 특정 의원들은 ‘도민을 고생시킨다’, ‘기관 경쟁력이 떨어진다’ 등 거짓으로 선동하고 도민을 농락하고 있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격차 해소에 대한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정치권이다. 아전인수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아이들은 초등학교 4학년 사회 교과를 통해 지역이기주의를 타파하고 선진 시민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배우고 있다”며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할 정치권이 거짓 선동과 함께 교과서와 반대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영효율화를 이유로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 중인 도는 조례 개정을 입법예고 하는 등 본격적인 후속 조치에 나서고 있다.

도는 오는 17일까지 조례 6건에 대한 의견제출을 받은 뒤, 다음 달 8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열리는 충남도의회 342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들 간 충돌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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