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7일 오후 세종시 소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서산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8일 <굿모닝충청> 취재를 종합하면 항공과 도로, 철도, 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KDI가 진행한 경제성 분석(비용 대비 편익)에 이어 정책성 평가 쪽에 집중하며 여러 질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들은 특히 지방공항 개항 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적자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소형 공항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밝혔고,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충남도 관계자는 지원 조례 제정 등 유인책 마련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리에 함께한 이완섭 서산시장은 “당진~서산의 경우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래적인 부분을 감안해 평가해 달라”고 호소했다고 한다.
앞으로 지역균형발전 평가에 이어 이달 말 또는 4월 초 열릴 예정인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산공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는 경제성 분석과 정책성 평가, 그리고 지역균형발전 평가 부분을 합산한 점수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도 도로철도항공과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어제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며 “서산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인사말과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서산공항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면서 220만 충남도민의 숙원을 풀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며 “낭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