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최영규 기자] 성심당 대전역점에 대한 고액 월세 논란이 27일 종지부를 찍었다.
코레일유통은 27일 대전역 역사 2층 종합제과점 공개경쟁 6차 입찰 결과, 성심당 운영업체인 로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성심당은 올해 11월부터 5년간 대전역점 영업을 계속 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유통은 이번 6차 입찰에서 1차에서 제시한 월 임대료 4억4000만 원을 1억3300만 원으로 대폭 낮췄다.
임대표가 낮아진 이유는 코레일유통이 감사원의 '사전컨설팅제'를 통해 최저 수수료율을 17%에서 6%로 내렸기 때문이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코레일유통의 규정으로 인해 터무니 없이 높았던 입찰금액이 현실화한 것이다.
그동안 코레일유통은 지난 2~6월 성심당 자리 운영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총 5회에 걸쳐 입찰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코레일유통의 역사 입점 수수료율 규정이 주변상권의 상황과 관계없이 최저 17%로 정해졌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이에 <굿모닝충청>은 역사 수수료 문제의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 적극행정의 선결 조건인 감사원의 사전컨설팅제를 해법으로 제시했다.(본지 6월 14일)
코레일유통은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통해 철도역 상업시설의 공공의 가치 및 경제적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운영 방안을 마련한 사례"라며 "국회, 관련 부처, 지자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국민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유통은 현재 갈등관리연구기관과 손잡고 지역 향토기업과 소상공인 육성에 필요한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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