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성명서 배포
"지난 2년 반 동안 대한민국이 가짜 정권에 의해 처참하게 농락당해"
"대통령 지위 이용해 독단적으로 공천에 영향 끼친
명백한 공천 개입이자,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위반"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김건희-명태균 게이트' 관련 1일 성명서를 배포하고 "지난 2년 반 동안 대한민국이 가짜 정권에 의해 처참하게 농락당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세종시당은 "명태균 씨는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표본을 조작한 여론조사 결과로 대선에 영향을 줬으나, 그 수혜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조사 비용조차 치르지 않았다"며 "그 대가를 명태균 씨와 밀접한 연관이 있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및 당선 이후 세비 분할로 대신 지불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날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의 통화 녹취록과 관련, "대통령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독단적으로 공천 결과에 영향을 끼친 명백한 공천 개입이자,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어떠한 권한도 위임받은 적이 없고, 국민의 대표성도 인정받은 적 없는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국정을 쥐락펴락하는 행태는 두말할 나위 없는 국정농단이고 국민기만"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생겼던 분노와 상처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데, 김건희-명태균 게이트로 또 한 번 국민의 분노가 자극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은 온 국민을 속인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 결단하고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상처받은 국민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짓밟는 만행을 또 저지를 경우, 국민은 또다시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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