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선정한 '국감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12일 경실련은 국정감사 평가 결과 및 우수의원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실련은 평가 기준으로 "민생 현한에 집중하며 심도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을 제시한 15명을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지난 9월 '민생 안정을 위한 50대 의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상임위를 중심으로 정책 대안의 개혁성, 구체성, 효과성 등을 따져 점수를 매겼다. 다만 정략적 발언이나 비합리적 질의는 평가에서 제외했다.
박 의원은 이 중 행정안전 분야에서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과 함께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경실련은 박 의원 선정 이유로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부족 문제를 지적했으며, 디지털 성범죄 대응 강화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의 우수의원은 분야별로 △민주당 김현정·정진욱 의원(재벌개혁)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조세정의)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소상공인 보호) △진보당 정혜경 의원·민주당 임미애 의원(노동존중) △진보당 윤종오 의원(부동산건설) △민주당 김윤·전진숙 의원(공공의료 확충) △민주당 김남희 의원·개혁신당 이주영 의원(노후소득보장 강화)이다.
경실련은 "이번 국감이 부실 국감, 맹탕 국감이라는 비판을 받는 만큼, 정치권이 권력 투쟁보다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아 민생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입법부에 부여된 권한을 바르게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국정감사가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시국감, 전년도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를 검증하는 국감 사후검증을 철저히 함으로써 국감 무용론 불식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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