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탄핵 외에 다른 방법 없다"

현직 지자체장 신분으로 1인 시위 돌입…"내란 동조, 정당 해산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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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는 11일 “사상 초유의 내란 사태가 발생했다. 대통령이라는 직위에 있는 사람을 통해 헌법이 파괴되고 국정의 큰 혼란을 겪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 사태를 종식하기 위해서는 탄핵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는 11일 “사상 초유의 내란 사태가 발생했다. 대통령이라는 직위에 있는 사람을 통해 헌법이 파괴되고 국정의 큰 혼란을 겪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 사태를 종식하기 위해서는 탄핵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는 11일 “사상 초유의 내란 사태가 발생했다. 대통령이라는 직위에 있는 사람을 통해 헌법이 파괴되고 국정의 큰 혼란을 겪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 사태를 종식하기 위해서는 탄핵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 군수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군청 앞 로터리에서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 반대는 공범”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군수는 먼저 현직 지자체장 신분으로 시위에 나서게 된 배경에 대한 질문에는 “정치권이나 책임 있는 사람들이 이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당리당략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께서는 더 많이 실망스럽고 화가 나 있다”며 “탄핵에 불참하고 있는 여당의 무책임한 모습을 보고도 도저히 있을 수가 없었다. 이 사태를 종식시키고 국가가 안정적으로 다시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1980년대 학번으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전력이 있는 박 군수는 계엄령에 따른 무장 군인의 국회 침탈 장면과 관련 “믿기지 않았고 참담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정을 이렇게 농단할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고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정현 군수는 11일 오전 8시 30분쯤 군청 앞 로터리에서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 반대는 공범”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정현 군수는 11일 오전 8시 30분쯤 군청 앞 로터리에서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 반대는 공범”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박정현 군수는 국민의힘을 겨냥 “심지어 내란 사태에 동조하거나 방관하는 듯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 뿐만 아니라 공당으로서도 자격이 없다, 내란 동조의 책임이 있다면 정당 해산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현 군수는 국민의힘을 겨냥 “심지어 내란 사태에 동조하거나 방관하는 듯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 뿐만 아니라 공당으로서도 자격이 없다, 내란 동조의 책임이 있다면 정당 해산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질서 있는 퇴진’ 등 국민의힘이 여전히 탄핵에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는 “바로 이 점이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행위 아니겠나?”며 “심지어 내란 사태에 동조하거나 방관하는 듯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 뿐만 아니라 공당으로서도 자격이 없다. 내란 동조의 책임이 있다면 정당 해산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충남지역 국회의원들 향해서는 “이 사태를 안일하게 생각하거나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보지 말고 진정 대한민국과 국민을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 여당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달라”며 “그건 바로 탄핵에 찬성하는 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군수는 “나라가 어렵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미 윤석열은 내란 수괴로 지목됐다. 윤석열과 함께 친위 쿠데타로 헌정질서를 농락한 사람들이 속속 구속되거나 체포되고 있다”며 “엄중한 절차와 법을 통해 내란을 일으킨 사람들은 책임을 질 것이고 국가는 곧 정상화될 것이다. 우리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함께 지켜나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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