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와 충남시장·군수협의회 김동일 회장(보령시장)이 도와 15개 시·군 간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27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마지막 지방정부회의를 통해서다.
먼저 김태흠 지사는 “올해 도정의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시장·군수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이라며 “불가에서는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말이 있다. 어떤 처지에 놓이더라도 주관을 잃지 말고 움직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도로 혼란스러운 정국에도 불구하고 도정은 흔들림 없이 지방정부로서의 소임을 다해왔다”며 “11조 원에 가까운 정부예산 확보와 민선7기 14조 원에 두 배가 넘는 32조 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1조2000억 원까지 대폭 확대하겠다. 금리를 낮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 만든 건축도시국을 중심으로 향후 100년 미래를 내다보며 도시경관과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 2025년에도 원팀으로 힘을 모아 새롭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다음으로 김동일 회장은 “분주한 일정 속에서도 충남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시·군이 상생 발전하기 위해 뜻을 모으는 자리”라며 “2024년을 마무리하고 2025년 힘찬 출발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회장은 또 “지방정부는 주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핵심 주체”라며 “경제와 문화, 관광, 복지 등 모든 영역에서 지역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김 회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도와 시·군이 직면한 과제와 발전 방안을 공유하고, 논의되는 모든 안건이 충남도민 모두의 행복과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새해에는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힘센 충남,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 지사와 김 회장을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최원철 공주시장,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 백성현 논산시장, 이완섭 서산시장, 이응우 계룡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가세로 태안군수, 박범인 금산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김기웅 서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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