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김태흠 충남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과 관련 신규사업 추진을 요청하고 나섰다.
백 시장은 27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7회 충남지방정부회의를 통해 “사업참여 농가의 자부담 경감을 위해 신규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 시장에 따르면 시는 687억 원을 들여 광석양돈단지를 철거한 뒤 스마트축산단지를 신축할 계획이다.
참고로 총 7.5ha 규모인 이 단지에는 14개 농가에서 2만8000두를 사육하고 있다.
문제는 예산이다. 기존 축사시설 철거를 위해선 약 31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 시장은 이를 위해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을 수차례 방문했지만, 맞춤형 사업 부재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기존 시설 철거와 축사 신축까지 약 2년이 소요될 예정인데, 이 기간 농가에 소득액도 보전해줘야 한다. 관련 예산은 2년간 약 48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백 시장은 “설계 공모를 통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도 차원의 6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백 시장은 이와 함께 공장 신설과 관련 “시장 직권으로 신설이 가능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충남형 축산발전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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