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은 7일, 당진시의회(의장 서영훈) 인사청문위원회 결과 부적합 평가를 받은 복지재단 이사장 문제와 관련 “간부 공무원들과 토론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의회의) 부적합 의견에 대해 무시하고 임명할 수 있고 법적으론 하자가 없는데 국장들과 토론을 한 결과 ‘인사청문위원 전원이 부적합으로 했기 때문에 임명하지 않는 게 낫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면 또 재공고를 할 것이냐? 조례에 (복지재단 이사장은) 비상임으로 돼 있다”며 “재공고를 해봐도 똑같을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계속해서 오 시장은 “(현재 비상임에서) 상임으로 바꾸는 게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며 “사회복지과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안이 나오면 간부 공무원들과 토론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박용선 복지재단 이사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전문성 부족과 함께 재단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부적합 의견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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