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이 신년 벽두부터 인구를 자랑하고 나섰다. 전국적인 지방소멸 위기 속에 도·농 복합도시 중 유일하게 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7일 오전 시청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연말 현재) 시 승격 이후 최대 인구인 17만1931명을 달성했다”며 “자연 감소 1571명에 2년 6개월 동안 전입 인구가 6384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2~3년 전만 해도 원룸이 비어있었는데 지금은 꽉 찼다”며 “외국인까지 합치면 생활인구는 20만 명이 넘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오 시장은 “인구수로 보면 천안과 아산 다음으로 당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시장·군수 회의를 가 보면 다른 얘기는 하나도 없다. 인구소멸과 지방소멸 얘기만 한다. 대표적인 것이 경북 영양군인데 1만4000명 정도 된다”며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이 영양군청 민원실에 2시간 있어 봤는데 민원인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영양군은 몇 년 있으면 없어진다”고 우려했다.
계속해서 오 시장은 “청양군도 2만9000명 대로 떨어졌다. 농촌을 끼고 있는 시·군 중에서 유일하게 당진은 늘고 있다. 수도권 언론의 초대를 많이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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