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이 전 해수부 국장 발탁한 까닭

행담도 개발 공약, 해양관광벨트로 확대…"항만정책관으로 해수부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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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당진시장이 최근 임명된 박준권 전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을 통해 행담도 개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이 최근 임명된 박준권 전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을 통해 행담도 개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이 최근 임명된 박준권 전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을 통해 행담도 개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7일 오전 시청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오 시장은 민선8기 대표 공약 중 하나인 ‘행담도 관광지 민자유치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에 대한 질문에 “토지주는 한국도로공사지만 운영권은 행담도개발주식회사에 있다. 취임하자마자 양쪽의 의견을 다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 시장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시가 원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행담도개발주식회사 역시 같은 의견이었지만 대기업을 통해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을 한 결과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는 것.

오 시장은 “토지 가격 대비 면적도 적고, 그래서 투자 효과가 없다는 결론을 받았다”며 “(이걸로는) 안 되겠다고 해서 삽교호 관광지 친수공간까지 해서 해양관광벨트를 만들기 위해 용역을 줘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또 “(그러나) 친수공간이 또 문제였다. 해양수산부에서 변경 허가를 안 해준다”며 “(그래서) 해수부 항만국장 출신을 1월 1일자로 항만정책관으로 임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항만정책관을 통해 해수부와 상대함으로써 삽교호와 연계해 (행담도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오 시장은 대선공약임에도 지지부진한 제2서해대교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민자로 추진했었는데 B/C 분석 결과 1이 안 나와 부결됐다”며 “현재 대우건설이 민자로 하는 방식과 국가에서 직접 투자하는 방식 이렇게 두 가지로 추진되고 있다. 당진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충남도를 비롯해 서산, 태안 등과 다 같이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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