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은 7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대덕동 일원에 추진 중인 호수공원과 관련 “농지 전용에 대한 문제점은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농지 부분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과를 직원들이 수차례 다녀왔다. 과장도 만났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사업 예정지 중 상당수가 농업진흥구역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한 해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금년도 예산에 토지매입비 150억 원을 세웠다”며 “금년 상반기에 10억 원을 들인 공원기본계획과 도시기본계획 용역이 끝난다. 바로 협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전체 계획이 확정되면 협의 취득이 안 된 부분에 대해서는 수용이 가능하다”며 “그 전에 주민설명회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오 시장은 천주교 대전교구가 추진해 온 당진 성모병원 수청지구 이전·신설과 관련 “1000억 원이 넘게 들어간다. 교구장을 만났는데 ‘100억 원이면 하겠지만 1000억 원이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1-2-3안으로 해서 답변을 주겠다고 했는데 안 왔다. 촉구 공문을 보냈지만 못하겠다고 해서 결국 계약이 해지됐다”고 말했다.
기존 성모병원 리모델링에 대해서도 “문화재(당진읍성)에서 10m 이상 떼도록 돼 있는데 그러면 부수고 다시 지을 수 없다”며 “성모병원 측에서 ‘당진1동 주차장 쪽을 주면 2000평 정도로 다시 지어서 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얘길 했다. 그래서 주겠다고 했다. (다만) 확정은 안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 시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당진도시공사 사장에 LH 출신 인사가 임명된 것과 관련해선 “1년간 스터디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달라.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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