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2.3 내란 사태의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15일 오전 9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출석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체포영장 집행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 친구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이 공수처와 자진 출석을 협의 중이라 했는데 공수처가 일언지하에 부정했다. 공수처는 "피의자가 체포영장 발부 후 자진 출석한 전례가 없다"며 자진 출석이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님을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 경호처가 1차 체포영장 집행과 달리 적극적으로 방해하지 않아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그간 흘러 나왔던 경호처 일선 직원들의 심리적 동요설이 사실이었음을 말해준다.
또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면 호송차에 타는 것이 원칙이며 전날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언급한 제3의 장소에서 조사 혹은 방문조사 등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청사 보안과 관련해 경호처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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