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원내대표 오인환)들은 25일 “김태흠 지사는 충남연구원 수장 자리에 연구윤리를 위반해 석사학위를 반납하고 뉴라이트 역사관을 탑재한 전희경 후보자 임명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날 진행된 전 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민주당은 “충남연구원 운영에 필수적인 신뢰성 훼손 우려, 정치적 편향으로 인한 기관의 객관성과 중립성 훼손 우려 등을 근거로 부적격 의견을 제출했으나 다수당인 국민의힘 지지를 통해 결국 청문회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연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정이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청문 과정에서도 충남의 미래를 연구하는 연구원들을 이끌고 나갈 책임자로서의 모습을 보이지 못한 전 후보자에게 충남연구원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또 “충남연구원은 충남의 미래를 연구하고 15개 시·군에서 의뢰한 각종 과제를 연구하는 명실상부한 충남도의 싱크탱크이기에 원장은 박사급 연구원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며 그에 맞는 능력과 자질을 갖춰야 한다”며 “충남연구원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신뢰를 실추시기는 부적격 원장은 조직을 제대로 이끌어 충남의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민주당은 “논문표절로 인한 석사학위 반납, 정치편향, 뉴라이트 역사관 등에서 기인한 각종 우려가 예측되는 인사를 충남연구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김 지사는 220만 도민에게 사죄하고 임명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모닝충청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