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8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4월 4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3주 연속으로 국민의힘에 10%p 차 이상으로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27일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로 결정된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예비후보 누구와 붙어도 과반 이상의 지지율로 압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6.8%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34.6%로 2위에 그쳤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이 2.7%, 개혁신당이 3.9% 등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1.9%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1.7%p 더 상승했지만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2.2%p로 3주 연속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제주도에서 60% 이상의 지지율을, 인천·경기와 충청권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확실한 우세를 점했고 서울에서도 우세를 보였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오직 텃밭인 대구·경북 1곳에서만 우세했다. 그 밖에 부울경과 강원도에선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경합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30~50대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했고 40대와 50대에선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우세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18세 이상 20대와 60대는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0.3% : 26.3%로 여전히 민주당이 2배 가량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나며 중도의 민심이 완전히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다는 것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선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37.7%에 그친 반면 '야권의 정권 교체'는 56.8%를 기록해 여전히 '야권의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 주에 비해 보수층의 응답이 늘어 격차가 소폭 줄기는 했지만 국민 전반적 민심은 '야권의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과 강원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야권의 정권 교체'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대체로 '야권의 정권 교체'가 더 앞섰고 18세 이상 2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과반 이상이었다. 반면 60대는 양쪽이 동률을 기록했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범여권의 정권 연장'이 더 높았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30.4% : 62.5%로 '야권의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2배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중도의 민심이 진보층과 동조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차기 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예비후보가 52%로 압도적 1위를 달렸고 민주당 지지층 한정으론 82.7%까지 올라갔다. 뒤이어 김동연 예비후보가 17.6%로 2위를 기록했고 김경수 예비후보가 6.2%로 3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1강' 체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 지난 27일 있었던 민주당 최종 경선 결과 이재명 예비후보가 위 여론조사 결과보다 더 높은 89.77%라는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뚜렷하게 치고 나가는 인물이 없는 상태다. 현재 2차 경선에 오른 4인방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김문수 예비후보가 19.7%, 한동훈 예비후보가 17.4%, 홍준표 예비후보가 15.1%, 안철수 예비후보가 11.8%를 기록해 4명 모두 비슷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예측불허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 한정으로 살펴보면 김문수 예비후보가 32.7%로 가장 높고 한동훈, 홍준표 두 예비후보가 접전 중이며 안철수 예비후보는 6.5%로 가장 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8.5%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국민의힘 김문수 예비후보가 13.4%, 홍준표 예비후보가 10.2%, 한동훈 예비후보가 9.7%를 기록했다. 그 밖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4.4%, 국민의힘 안철수 예비후보가 2.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지지율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까지 모두 합쳐도 이재명 후보 1명의 지지율에 못 미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정치는 산수가 아니기에 이들이 합종연횡을 한다고 해서 모두 온전하게 그 지지율이 흡수된다는 보장도 없다.

가장 중요한 대선 가상 3자 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첫 번째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예비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3자 대결을 벌일 경우 이재명 후보가 50.9% 득표율로 23.3%에 그친 국민의힘 김문수 예비후보를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4%에 그쳐 선거비용 보전도 못 받는 것으로 나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약세 지역인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제주도와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충청권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우세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3.5% : 17.6%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예비후보보다 3배 정도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갈수록 우경화되면서 민주당 쪽으로 중도층의 민심이 기운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예비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3자 대결을 벌일 경우 이재명 후보가 51.9% 득표율로 10.5%에 그친 국민의힘 안철수 예비후보를 5배 가량의 격차로 앞섰으며 안 후보는 선거비용 반액 보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6.6%에 그쳐 선거비용 보전도 못 받는 것으로 나왔다.
그에 반해 '없음'이 23.7%를 기록해 안철수, 이준석 두 후보의 지지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로 볼 때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최종 후보로 결정될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 상당수가 투표를 포기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지지 정당별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2.2%가 '없음'이라고 답했다. 잦은 단일화로 인한 대선 포기로 인해 인기를 잃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우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제주도와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충청권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포함한 모든 세대에서 우세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4.2% : 12.1%로 이재명 후보가 안철수 예비후보보다 4배 이상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도 '없음'이 19.9%를 기록한 것이 주목되는데 이는 곧 안철수 예비후보 역시 중도층에게 별로 인기가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세 번째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한동훈 예비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3자 대결을 벌일 경우 이재명 후보가 50.7% 득표율로 16.8%에 그친 국민의힘 한동훈 예비후보를 3배 정도 격차로 앞섰으며 한 후보는 간신히 선거비용 전액 보전 받는 것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8%에 그쳐 선거비용 보전도 못 받는 것으로 나왔다.
그에 반해 '없음'이 20.3%를 기록해 한동훈, 이준석 두 후보의 지지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로 볼 때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최종 후보로 결정될 경우에도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 상당수가 투표를 포기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지지 정당별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1.9%가 '없음'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것에 대한 반감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그 대구·경북에서도 오차범위 내 경합이었다. 그 밖에 민주당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제주도와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충청권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포함한 모든 세대에서 우세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3.5% : 16.6%로 이재명 후보가 한동훈 예비후보보다 3배 이상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예비후보 역시도 중도층에 별 매력적인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네 번째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3자 대결을 벌일 경우 이재명 후보가 51.5% 득표율로 21.9%에 그친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를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6.6%에 그쳐 선거비용 보전도 못 받는 것으로 나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약세 지역인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제주도와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충청권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포함한 모든 세대에서 우세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3.9% : 16.6%로 이재명 후보가 홍준표 예비후보보다 3배 정도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예비후보 역시도 우경화 행보를 걸으면서 중도층에게 소구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리얼미터의 정기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5명을 대상으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RDD 표집틀 기반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7.3%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5%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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