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의 대선 특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한동훈 두 예비후보는 물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맞붙어도 과반 이상의 지지율로 압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에선 한덕수 전 총리를 지지하는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2000명 표본으로 1번,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2000명 표본으로 1번해서 총 4000명 표본으로 2번 실시했다. 이렇게 도출된 합산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9%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34.5%에 그쳐 2위에 머물렀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4.5%p 차로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강원·제주에서 우세를 점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오직 텃밭인 대구·경북 1곳에서만 우세를 점했다. 그 밖에 부울경과 충청권에선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에선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였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모두 6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확고한 지지세를 보였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우세를 점했다. 그 밖에 60대에선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1.6% : 26.2%로 민주당이 거의 2배 가까이 우세하며 중도의 민심이 민주당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대선 인식 조사에선 '정권 연장'은 29.5%에 그친 반면 '정권 교체'는 66.6%를 기록해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2배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에 비해 '정권 연장'이 소폭 낮게 나온 것으로 보아 일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정권 교체'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정권 교체'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그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도 '정권 연장'이 과반을 넘지 못했고 '정권 교체' 역시도 42.7%로 적지 않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22.7% : 73.8%로 '정권 교체'가 3배 이상 더 앞서며 중도의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완전히 이반됐으며 진보층과 동조화됐다는 것을 보여줬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한동훈 예비후보가 23%, 김문수 예비후보가 20%로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다. 다만 '적합한 인물이 없다'가 49.5%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낮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체로 동서가 확 갈렸는데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충청권, 호남 등 서부 지역에선 한동훈 예비후보 지지세가 높게 나온 반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 등 동부 지역에선 김문수 예비후보 지지세가 높게 나왔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이하 세대에선 한동훈 예비후보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김문수 예비후보가 더 앞섰고 50대와 60대는 두 사람이 경합했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34.7% : 41.6%로 김문수 예비후보가 7%p 정도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당 내 경선은 정당 지지층의 비중이 높기에 한동훈 예비후보보다는 김문수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인다.

보수 후보 단일화 조사에선 한덕수 전 총리와 국민의힘 김문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의 경우 '적합한 인물이 없다'가 53.2%로 가장 높게 나온 가운데 한 전 총리가 26.4%, 김 예비후보가 12.8%를 기록해 한 전 총리를 단일 후보로 원하는 여론이 2배 이상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57.6% : 20%로 한 전 총리를 단일 후보로 원하는 여론이 거의 3배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자당 소속 후보를 못 믿는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전 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예비후보 간 단일화의 경우에도 '적합한 인물이 없다'가 48.1%로 가장 높게 나온 가운데 한 전 총리가 27.1%, 한 예비후보가 21.6%로 한 전 총리를 단일 후보로 원하는 여론이 5%p 이상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59.3% : 25.7%로 한 전 총리를 단일 후보로 원하는 여론이 2배 이상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비후보 역시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대선 가상 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첫 번째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예비후보 간 가상대결의 경우 1차 조사에선 52.5% : 20.5%로 이재명 후보가 2배 이상 더 앞섰고 2차 조사에서도 51.2% : 27.5%로 이재명 후보가 20%p 이상 더 앞섰다. 합산 결과 51.8% : 24%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예비후보를 2배 이상 더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전통적 약세 지역인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점했다. 그나마 그 대구·경북에서도 35.3% : 36.2%로 팽팽하게 경합을 펼쳤다. 그 밖에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인천·경기와 강원·제주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고 서울, 부울경, 충청권에서도 우세를 점했다. 반면에 김문수 예비후보는 어느 곳에서도 앞서지 못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우세를 점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이재명 후보가 모두 6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40대의 경우 70%도 돌파했다. 반면에 김문수 예비후보는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우세를 점했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6.2% : 16.6%로 이재명 후보가 3배 이상 더 앞서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아무래도 김문수 예비후보의 극우적 행보 등으로 인해 중도층의 민심이 상당히 이반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 간 가상대결의 경우 1차 조사에선 52.1% : 26.6%로 이재명 후보가 2배 가까이 더 앞섰고 2차 조사에서도 51.3% : 32.2%로 이재명 후보가 20%p 가까이 더 앞섰다. 합산 결과 51.7% : 29.4%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한덕수 전 총리를 22%p 이상 더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전통적 약세 지역인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점했다. 이 후보는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인천·경기와 강원·제주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고 서울, 부울경, 충청권에서도 우세를 점했다. 반면에 한덕수 전 총리는 오직 대구·경북 1곳에서만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우세를 점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이재명 후보가 모두 6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40대의 경우 70%도 돌파했다. 반면에 한덕수 전 총리는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우세를 점했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6.1% : 22.3%로 이재명 후보가 2배 이상 더 앞서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아무래도 한덕수 전 총리 역시 윤석열 전 정부의 실정에 책임이 있는 인물이란 점과 12.3 내란 사태 당시 행보로 인해 반감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한동훈 예비후보 간 가상대결의 경우 1차 조사에선 51.5% : 19.2%로 이재명 후보가 2배 이상 더 앞섰고 2차 조사에서도 50.4% : 24%로 이재명 후보가 2배 이상 더 앞섰다. 합산 결과 50.9% : 21.7%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한동훈 예비후보를 2배 이상 더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점했다. 이 후보는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인천·경기와 강원·제주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고 서울, 부울경, 충청권에서도 우세를 점했다. 심지어 대구·경북에서도 33.1% : 28.9%로 이재명 후보가 더 앞섰다. 반면에 한동훈 예비후보는 어느 지역에서도 앞서지 못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우세를 점했다. 그나마 그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도 32.5% : 31.9%로 두 사람이 팽팽하게 경합했다. 그 밖에 40대와 50대에선 이재명 후보가 모두 6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40대의 경우 70%도 돌파했다. 반면에 한 예비후보는 어느 세대에서도 앞서지 못했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4.9% : 20.3%로 이재명 후보가 2배 이상 더 앞서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아무래도 한동훈 예비후보가 정치 경험이 없다는 점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검찰 출신으로서 이미지가 겹친다는 점이 중도층에게 외면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대선 특집 여론조사는 1차의 경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9명을 대상으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고 2차의 경우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두 조사 모두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의 경우 1차는 17.3%, 2차는 18%이다. 두 조사 모두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2%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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