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박범인 금산군수는 30일 “대전과 금산은 상당 부분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역이 달라 협력사업을 거의 하지 못했다”며 “행정통합이 되면 대전과 금산이 윈윈하는 사업들을 많이 구상하고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군수는 오후 이날 금산군 다락원 생명의집 1층 소공연장에서 굿모닝충청, 금강일보, 충남도의회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신영호 위원장(국민·서천2)이 공동 주최한 정책토론회 기조연설에 나서 이같이 밝힌 뒤 “(행정통합은) 교통망 확충과 교육여건 개선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 군수는 “오늘 날씨가 좋다. 행정통합 역시 순조롭게 추진돼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군수는 이 대목에서 지난해 11월 대전시, 충남도, 대전시의회(의장 조원휘),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가 행정통합 추진 선언을 한 사실을 언급한 뒤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후 나흘 뒤 군과 금산군의회(의장 김기윤)가 행정통합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점도 소개했다.
박 군수는 또 자신과 김기윤 의장, 충남도의회 김석곤 의원(국민·금산1)이 민관협의체 위원으로 활동 중인 점을 거론한 뒤 “지금까지 3번의 회의에 참여했다. 3월에 특별법 초안이 마련되는 등 행정통합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대전과 충남은 원래 하나였다. 다시 하나가 되면 지역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계속해서 박 군수는 “토론회를 통해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들이 현실화되어 충청권이 더욱 강하고 균형 잡힌 발전을 이뤄가길 희망한다”며 “군도 그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과 상생발전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토론회 전 과정은 유튜브 채널 굿모닝충청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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