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대법원 선고도 막지못한 이재명 '경청투어'

2일 경기 접경지역 포천,연천 시민과 조우
꽃다발 선물, '인증샷'..몰려든 인파에 경호 '곤혹'
2일 강원 접경지역, 3일 '동해안벨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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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일 경기 접경지역인 포천과 연천을 연달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스킨십'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일 경기 접경지역인 포천과 연천을 연달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스킨십'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1일 대법원의 파기환송 선고가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애초 예정했던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이날 3시를 넘긴 시간에 서울 종로에서 비전형 노동자들과의 간담회 도중 선고 결과를 전달 받았다. 

이 후보는 이날 대법원 선고에 대해  "국민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정치가 하는 것도 사법부가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결국 국민이 한다. 오로지 국민만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일정이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이 후보와 민주당 선대위는 애초 계획된 민심 청취 일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오후 5시 30분 경 포천 시내에 도착한 이 후보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약 한 시간 가량 거리와 점포를 누비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일 경기 접경지역인 포천과 연천을 연달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스킨십'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일 경기 접경지역인 포천과 연천을 연달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스킨십'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선대위는 이날 이 후보가 접경지역인 포천과 연천을 제일 먼저 방문한 이유에 대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평소 지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를 맞는 시민들의 연령층은 청소년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했다. 시민들은 "지금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좁은 상가 골목에서 이 후보의 뒤를 따랐다. 

앞다투어 이 후보와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몰려드는 통에 경호원들이 난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일 경기 접경지역인 포천과 연천을 연달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스킨십'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일 경기 접경지역인 포천과 연천을 연달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스킨십'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80세 가량의 한 노인은 이 후보와 악수하는 과정에서 제지를 받아 폭행 시도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확인 결과 무리하게 양손으로 이 후보의 손을 잡으려다 생긴 해프닝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 이 후보는 시민들과 포옹하고 사진 촬영에 나서는 등 '스킨십'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 후보와의 '인증샷'에 성공한 너댓 명의 중학생들은 "오늘 땡잡았다"며 상기된 얼굴로 환호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일 경기 접경지역인 포천과 연천을 연달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스킨십'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일 경기 접경지역인 포천과 연천을 연달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스킨십'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이 후보가 들른 떡집 사징은 "계 탔다"고 즐겁게 맞이했다. 이 후보는 1만원을 지급하고 따로 떡을 챙겨서 갔다. 

연천에서 만난 시민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며 이 후보를 맞았다. 연천 전곡역 인근에서 차에서 내린 이 후보에게는 '파란색 꽃'이 선물로 전달됐다. 

일부 시민은 이 후보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에 서명을 받기도 했다. 

이 후보를 맞는 시민들의 표정이 마냥 밝은 것은 아니었다. 모 점포 사장은 "경기가 어떠냐"는 이 후보의 질문에 "요새 어렵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설렁탕집에서의 식사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식사를 위해 점퍼를 벗은 이 후보는 방탄복을 입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일 경기 접경지역인 포천과 연천을 연달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스킨십'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일 경기 접경지역인 포천과 연천을 연달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스킨십'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한편 이 후보는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에도 '경청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2일은 강원도 접경지역인 철원, 화천, 인제, 고성의 전통시장과 상가를, 3일은 속초에서 출발해 양양, 강릉, 동해, 삼척, 태백까지 '동해안 벨트'를 차례로 찾는다.

4일은 경북 지역을 거쳐 충북 소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방문지에서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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