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135주년 노동절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식을 열고 노동 정책 실현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1일 오후 서울 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노총과 '노동으로 만드는 정의로운 사회대전환 대선 승리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선대위원장들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각 산하 노조위원장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한국노총은 3년 전에 이어 다시금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방침을 압도적으로 결정하였고 향후 전 조직적이고 전국적인 대선 승리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의 정책협약은 2500만 노동자와 5000만 국민에게 드리는 이재명 후보와 한국노총의 약속"이라며 "기후위기, 인구절벽, 산업전환이라는 복합위기를 경제와 생산의 주체인 노동자가 직접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늘의 정책협약식은 우리의 연대와 협력을 단순한 말이 아닌 구체적 현실로 만드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노동자와 기업을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라고 비유했다.
이 후보는 "기업이 있어야 노동이 있고 노동이 있어야 기업이 있다"며 "노동자가 잘 돼야 기업이 잘 되고, 기업이 잘 돼야 노동자 삶이 나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이 없는 대한민국 기업이 있을 수 있느냐?'며 "분열과 대립의 언어를 버리고 진정한 진정의 길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노동자들이 자기 직장 없어지라고 싸움 하겠느냐?"며 "토론과 타협을 통해 균형있게 사회가 성장하는 길로 가자"고 했다.
아울러 "기업들끼리도 단결권을 줘야 한다"며 "공정거래법이 차단하고 있다. 여러 회사들이 큰 대기업에 납품을 한다면 집단소송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종로 포장마차로 옮겨 비전형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경기 포천을 방문, '경청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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