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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부처님오신날과 어린이날이 겹친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불교문화지원 정책과 어린이 정책 각각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첫 종교계 접촉이다.
이날 행사엔 국민힘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등도 함께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도 참석해 불교계 눈치를 살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과 당 선거대책위를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우리 전통문화와 불교문화가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정신적, 문화유산적 가치로 보존될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사찰의 보수정비 등에 대한 자부담 비율을 완화하고 유지, 보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문화유산 관람료 감면제도 규제 완화 △사찰림△사찰지 관리 지원체계 개선 △공원문화유산지구 내 전통사찰 관리 지원 △템플스테이 지원 확대 △명상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민간 차원 불교문화교류사업 지원도 포함됐다.
따로 발표한 어린이 정책에서는 자신이 경기도지사 시기 시행했던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해당 정책은 발달지연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해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덧붙여 △디지털 범죄 피해 방지를 위한 '친환경 디지털 환경' 보호책 마련 △아동학대 예방 시스템 개선 △아동수당 지급 연령 18세 미만까지 단계적 확대 △공공후견인 제도 도입 △공적 입양체계의 성공적 안착 △영케어러(돌봄아동), 수용자 자녀, 경계선 지능인 등 소외 아동 실태 파악 및 지원 등도 약속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1차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마무리하고, 이날 오후부터 경기 양평여주, 충북 음성진천을 아우르는 2차 투어 일정에 들어간다.
윤호중 총괄 선대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오늘은 어린이들 손잡고 부처님이 오신날"이라고 표현했다.
윤 본부장은 그러면서 이 후보의 민생행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어린 나이부터 생활인으로서 생계를 위해 세상과 온몸으로 부딪히며 성장했다"며 "삶의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국민을 만날 때 그 진가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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