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전망에 대해 "예측된 일"이라고 답했다.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를 맞은 3일 이 후보는 강원 속초를 시작으로 양양·강릉·동해·삼척·태백을 잇는 빽빽한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강원 삼척해수욕장에서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김 후보 선출과 관련 "헌정질서 회복과 완전히 반대로 가는 거 같은 느낌"이라고 평했다.
이어 '김·한 단일화'에 대해 "반헌법 민주공화국 파괴 세력들끼리 연합"이라며 "며 "국민들이 국가 반역 세력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할지 돌아보라"고 비판했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선고와 고법이 재판을 서두르는 것에 대해선 "선거는 당과 선대위가 치르는 것"이라며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보다 앞선 일정인 강릉에서 이 후보는 시민들에게 "투표가 총알"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릉안목해변 앞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 후보는 "저는 꽤 많이 이런저런 일을 당하고 살긴 했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희망을 갖는 것이 결국 국민들이 다 지켜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역사에 현실적으로 있는 권력을 피 흘리지 않고 중간에 끌어내린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사회가 조금만 더 공정해서 기회와 자원을 조금 더 공정하게 나누면 정말로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내일(4일) 경북 예천·영월 축북 단양·제천을 끝으로 '1차 경청투어'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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