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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충남 금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내란 극복'과 '대동 세상'을 약속했다.
'골목골목 경청투어' 엿새째를 맞은 6일, 이 후보는 금산터미널 인근에서 지역 시민들과 조우했다. 이 자리엔 해당 지역구 의원인 황명선 의원(논산·계룡·금산)이 함께했다. 문진석 의원(천안갑)도 동행해 힘을 보탰다.
이 후보 방문 소식에 거리는 순식간에 북새통을 이뤘다. 이 후보 동선을 따른 시민들은 "이재명 대통령" 등을 연호하며 성원을 보냈고, 이 후보는 손을 흔들며 환호에 답했다. 일부 지지자는 이 후보의 책을 내밀며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여기가 전 세계에서 인삼이 제일 많이 난다는 금산인가요?"라고 묻더니 "맛있어유? 한번 먹어봐도 되유?"라는 익살스런 사투리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지금 정치도 어렵고, 먹고사는 것도 어렵고, 남북관계도 어렵고, 외교도 어렵고, 통상도 어렵고, 미래도 불확실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촛불 혁명으로 부패한 권력도 끌어내리고 전 세계에서 문화 강국으로 모범적인 민주 국가로 인정받고 있지 않느냐?"며 "이게 모두 우리 국민의 위대함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2월 3일에 내란을 극복한 것도 바로 국민들의 힘 때문이고 바로 여러분의 결의와 투쟁 덕분"이라며 "지금도 내란은 계속되고 있긴 하지만 이 역시도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이겨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모두가 행복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대동 세상이 곧 열릴 것"이라며 "나 혼자 외로운 존재가 아니라 이렇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많은 사람들의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 에너지를 모아서 새로운 길로 진정한 대한민국으로 우리 위대한 대한 국민들이 확실하게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이 후보는 충북 증평에서 출발해 보은·옥천·영동을 연달아 방문하고 전통시장에서 지역경제 어려움을 경청했다.
충북 보은에서는 청년 농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진안을 마지막으로 하루 일정을 마친다.
이 후보의 광폭행보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내일(7일) 방문 예정지는 충남 청양·예산과 전북 장수·임실·전주·익산이다.
전북 장수 오옥마을에서는 전국 최연소 이장을 만날 예정이고, 전주에서 'K-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다. 익산에서는 '대한노인회 익산지회'을 찾아 어버이날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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