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압도적인 지지율로 6.3 대통령 선거를 향해 질주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는 12일 광화문 광장 유세를 시작으로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간다.
마찬가지로 민주당 선대위도 분주하게 '본게임' 채비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선대위는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유세 컨셉 브리핑과 기자실 개방식을 연달아 열었다.
조승래 선대위 공보단장은 기자들에게 "이번 대통령 선거의 특징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광화문"이라며 "'빛의 혁명'의 발화지이자 그 에너지를 보여줬던 곳에서 시작을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심각한 어려움과 위기에 처해 있고 그 위기가 구조적이기도 하다"며 "지난 정권의 실정 위에 12.3 위헌적 계엄이라는 내란 사태가 겹쳐지면서 위기를 훨씬 더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은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할 리더십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모아져야 된다"며 "압도적으로 승리해서 기분 좋게 다시 소통하도록 각오를 가지고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도 서울에서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오전에는 서울 종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앞으로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자의 길을 가야한다"며 "반 발 앞서서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선대위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정치라고 하는 것은 농사짓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평소 준비와 접촉과 계획을 해서 선거 때가 되면 수확을 하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아울러 "직능단체 여러분들께서도 더 단단하게 뭉쳐서 합당한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잘 관철해 나가길 바란다"며 "모두가 함께 서로 존중하고, 억울한 지역도, 억울한 사람도 없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내일(9일) 경북 경주·영천·칠곡·김천·성주·고령, 10일에는 경남 창녕·함안·의령·진주·사천·하동 등 '영남신라벨트'로 '3차 골목골목 경청투어' 나선다.
이 후보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개최지인 경주를 시작으로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소상공인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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