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6.3 대선을 18일 남기고 각당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주말을 앞둔 16일에도 전방위 광폭행보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14~15일 양일간 '동서 대장정' 일정으로 영남과 호남 지역을 훑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전북으로 향한다. 이 후보는 익산역 광장 유세에 이어 구시청광장 인근에 소재한 유명 제과점 '이성당' 앞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이어 전주에서 '청년 국악인과의 간담회'와 전북대 후문 유세를 마치고, 정읍으로 이동해 이날 전북 유세를 마친다.
전북 지역은 편의상 '호남'으로 분류되지만 광주·전남과 함께 호남권으로 묶기에는 정서상 이질감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충청권처럼 중도 성향 유권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진단도 있다. 이 후보가 유세 동선에서 '필수 코스'로 찍는 이유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 남부를 찍고, 충청권으로 향한다. 이른바 '중원 공략'이다. 오전 경기 성남 판교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마친 김 후보는 수원 지동시장과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 앞 유세가 예정돼 있다.
김 후보는 이날 'GTX(광역급행철도)'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수도권 공약으로 GTX 확대 추진을 공약집에 넣은 바 있다. 수도권 유권자 면밀히 들여다 봐야하는 지점이다.
김 후보의 차량은 이어 충북 청주타운, 충남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 대전 으능정이 거리로 향한다.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 부지에서 '행정수도 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전신인 한나라당 때부터 노무현 정부 시기 추진했던 '행정도시법'에 당론으로 반대했다. 김 후보 또한 '행정수도' 관련한 명확한 입장이 없다는 일각이 지적이 있었던 만큼, 이날 다듬어진 공식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중원권 공략에 나선다. 이 후보는 오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식당에서 청년 유권자들과 함께하는 '학식먹자' 유세를 펼친다.
오후에는 충남 홍성으로 이동해 충남도청 프레스룸에서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인근 지역 거리에서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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