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특집] 전국 상위권 충북 자살률…30% 감소 목표

'2025년 도민안전 종합대책' 발표, 6대 분야 26개 중점추진과제 추진
④ 범죄·자살분야, 성폭력방지·가정폭력방지·학교폭력근절·자살방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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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충북', 충북도의 2025년 5월 지역 생활 통계 자료. 자료=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달의 충북', 충북도의 2025년 5월 지역 생활 통계 자료. 자료=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의 자살률이 전국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 자살률이 20%대지만 충북은 지난 10년간 7회 이상 30%대를 상회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충북도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도민안전 종합대책’ 6대 분야 중에서 범죄와 자살분야를 중점 점검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23년도 기준 자살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자 수는 33.3명으로 충남과 강원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한다. 

도내에서 자살사망자 수가 가장 높은 곳은 음성으로 52.6%를 기록했고 진천군이 22.1%로 가장 낮았다. 인접한 지역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자살사망자 비중은 남자가 여자보다 2배가량 높고, 연령대는 50대가, 월별로는 3월과 10월이 높았다.

이 같은 통계수치를 점검하는 이유는 최근 10년간 도내 자살사망률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2020년 27.1%, 2017년 28.2%, 2022년 29.0%를 제외한 7년은 모두 30%대를 넘는 실정이다.

이에 충북도는 10만 명당 자살사망자 수를 2023년 33.3명에서 2028년 23.3명으로 30% 감소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자살 위험자에게 도움을 주는 생명지킴이 강사 양성을 위해 광역과 기초센터에서 연중 수시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마음안심버스 ‘방방곡곡’을 연중 운영하며, 자살시도 빈발장소에 대한 자살예방 차단시설 설치와 홍보를 집중한다. 

아울러 미디어 모니터링단은 자살보도 유해정보와 온라인 자살 유해정보, 생명존중 정보제공 사례, 영상 콘텐츠 내 자살 유해정보 등을 모니터링한다.

성폭력과 피해자보호 분야는 지원기관 운영을 통한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한다. 공직자 등에 대한 예방 교육도 지속 실시하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카메라 점검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정폭력방지와 피해자 보호분야도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의 긴급피난처와 임시보호소 운영, 피해자 지원사업에 예산을 7.4%가량 늘렸다.

학교폭력에도 적극 대응한다. 언어, 신체,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 등의 예방을 위해 교육 3주체가 참여하는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발생 시 사안처리 지원과 전담조사관제 운영, 피해학생 법률서비스 지원체제의 일원화 정책을 추진한다.

불량식품도 일종의 폭력이다. 지난해 2만 2150개소에 대한 합동점검결과 993개소가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허가와 시설기준 위반, 표시기준 위반, 위생적 취급 불량이 대부분이다.

도는 올해 도와 시군 및 교육청, 지방식약청등과 합동으로 명절 성수식품과 학교 및 어린이집 급식, 행락철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인다.

이 밖에도 생활분야에서 승강기와 유도선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여름철 물놀이 안전을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물놀이 지역 119개소를 집중 관리한다.

전기와 가스 같은 기본 생황시설은 물론 어린이집, 노인복지회관과 장애인 거주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과 관리에 집중한다.  

지역의 재난관리 관계자는 “자살률과 범죄율 등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지역 정주여건에 악역향을 줄 수 있다”며 “안전하고 편라한 일상을 위한 정책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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