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특집] 사람·가축·과수의 감염병 종합 재난관리 시대

충북도 ‘2025년 도민안전 종합대책’ 발표, 6대 분야 26개 중점추진과제 추진
⑤ 감염병 분야…감염병 대응 인력 증원·가축 과수 재난성 전염병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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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 이미지.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코로나19 백신접종 이미지.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병에 대한 위기와 대응 의식이 매우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앞으로는 인류의 안전한 삶을 위해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과 과수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전염병을 관리해야 한다.

충북도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도민안전 종합대책’ 6대 분야 중에서 감염병 분야를 집중 점검한다. 

2002년 사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2015년 메르스에 이어 2019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감염병이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확고하게 인식되고 있다.

충북도는 제1급, 신종·급성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도와 시군에 15개 반의 역학조사반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와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등 보건당국이 상시 비상연락쳬계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환자의 신속한 격리와 진단, 치료를 위해 충북대학교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34개가 마련돼 있고, 긴급치료를 위해 16병상을 확보하는 등 총 47병상이 운영 중이다.

중요한 점은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확보와 시나리오에 따른 기반 훈련의 시행이다. 이를 통해 실제 감염병 발생 시 유효한 대응을 할 수 있다.  

도는 올해 감염병 대응 실무자 및 예비 방역인력 양성 교육 이수 인원을 150명으로 확대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감시와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가축전염병은 이미 충북의 대표적인 재난이 된지 오래다. 

겨울철마다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에 이어 럼피스킨(LSD)까지 연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AI의 경우 발생위험지역 오리 휴지기제를 연속해서 시행하고 있고 진천과 음성을 중심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도내 9개소 21개 지점의 철새도래지 구간 집중 소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야생멧돼지의 접근 방지, 구제역과 럼피스킨은 일제접종 등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과수화상병에 점염된 사과나무를 매몰하는 모습. 사진=충주시/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과수화상병에 점염된 사과나무를 매몰하는 모습. 사진=충주시/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최근 또 다른 재난 위험 요소로 등장한 것이 과수화상병이다. 발생하면 땅에 묻는 방법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수화상병은 국가 검역해충으로 치료제가 없어. 한번 발생하면 나무가 고사하고 주변으로 확산할 위험이 매우 커 과수 산업에서는 코로나19보다 더 위험한 병으로 불린다.

지나 2015년 도내에서 제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충주, 음성, 진천, 괴산, 단양, 증평지역까지 확산한 상태다. 현재까지 1016 농가 과수원 602.9ha에서 발생했다.

도는 올해 표준운영절차를 정비하고 이를 통해 가상훈련을 실시했으며 상황실과 현장진단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생육기 전인 4월경 예찰과 5월부터 10월까지 정기조사를 실시해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면적을 10% 감소시키고 신규지역 과수화상병 발생을 차단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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