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 "부부 공직자 150쌍 넘어"

취임 3주년 기념 기자회견서 인사 중요성 강조…"물 흘러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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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당진시장은 2일 “부부 공직자가 150쌍이 넘는다. 저도 모르게 가족 관계가 상당히 복잡하다”며 “인사부서가 그런 걸 다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은 2일 “부부 공직자가 150쌍이 넘는다. 저도 모르게 가족 관계가 상당히 복잡하다”며 “인사부서가 그런 걸 다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은 2일 “부부 공직자가 150쌍이 넘는다. 저도 모르게 가족 관계가 상당히 복잡하다”며 “인사부서가 그런 걸 다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해나루홀에서 취임 3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인사는 최소화했다. 인사가 상당히 어렵다. (직원이) 1500명이나 되는데 제가 인적 사항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사무관 이상은 제가 다 알 수 있다. 그런데 팀장이 한 250명 정도 된다”며 “먼저 실수한 게 뭐였냐면, 6개월 만에 옮긴 사람이 30~40명이 넘는 거였다. (인사팀장에게) ‘일을 하라는 것이냐, 하지 말라는 것이냐?’라고 했다”고 회고했다.

오 시장은 또 “인사팀에게 ‘조직론·인사행정론’ 읽어본 사람 있냐?‘고도 했다”며 “실력을 길러서 조직 관리를 진짜 잘해줘야 한다. 아무 무리 없이, 그냥 물 흘러가는 대로 인사를 해줘야 하는데 그걸 못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오 시장은 “신규자를 인사팀장으로 (발탁)해서 ’앞으로 실수하면 가만 안 두겠다‘고 했다”며 “인사를 잘해야 조직이 잘 돌아간다. 제가 옛날에 해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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