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3일 “지난 100일간 어려운 민생을 즉시 회복하고 비정상의 시정을 정상화하는데 총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저를 믿고 아산의 미래를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 시장은 “멈춰진 성장엔진에 다시 시동을 켜고 아산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뛰고 있다”며 “50만 자족도시 완성과 시민의 더 큰 행복을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지난 정부의 경제정책 실정과 내란 사태로 인해 심각하게 침체된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것이 시민 여러분께서 제게 주신 최우선 과제였다”며 “이에 시는 소상공인, 기업인, 금융기관, 학계 등 민간과 행정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민간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인허가 간소화 ▲공사대금 현금 지급 ▲공공기관 식당 휴무제 확대 ▲아산페이 역대 최대 규모인 5000억 원으로 확대 발행, 구매 한도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 ▲소상공인 특례보증, 기존 대비 5배 이상인 500억 원 규모로 확대 등을 시행했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단기간에 8개 기업과 108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9개 업체의 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이끌어 내 총 2500여 개의 일자리를 마련했다”며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 조성의 주춧돌 역할을 할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착공에 들어갔고, 차량용 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사업에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오 시장은 “도시의 균형과 시민 삶의 품격을 높이는 일에도 집중했다”며 ▲탕정2고 조기 개교(2028년 개교 가능) ▲방축·남성지구 도시개발 본격화 ▲희망로 개통으로 아산신도시 해제지역 연계교통망 구축사업 마지막 퍼즐 완료 ▲KTX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 국토부 개발계획 승인 예정 등 주요 성과를 제시했다.
오 시장은 특히 “독선과 불통으로 얼룩진 비정상의 시정을 정상화하는 일에 모든 행정역량을 투입했다. 우선 폐지됐던 사회적경제 전담 기능을 복원했다”며 박경귀 전 시장을 겨냥했다.
“보여주기식 축제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전환했고 관외 예술인 중심이던 축제는 ‘지역예술인 우선 참여제’로 제도화했다. 한때 중단됐던 마을교육공동체 사업과 방과후 아카데미도 재개했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오 시장은 “주민 불만이 높았던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주민자치회로 재이관해(내년 1월부터 예정) 자율성과 현장성이 살아나는 구조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공급자 중심의 행정이 아닌 시민 중심의 시정으로, 시민의 목소리와 시민주권이 살아 숨 쉬는 아산시정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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