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그런 것(시민의 뜻)을 잘 받들어 할 수 있도록, 제 생각과 의지가 맞는 분들을 선택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3일 오전 시청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단행된 인사에 대한 일부 불만의 목소리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저도 직업공무원을 해봤지만 너무 발탁만 중심으로 가면 중간에 낀 1966~1969년생은 (승진)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인사와 관련해서는 언제나 100% 만족하는 사람이 없다. 저도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며 “결국 선거를 통해 대표를 뽑는 것은 시민들이 제게 원하는 바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민생경제 회복이나 50만 자족도시 완성, 경제 선순환, 시정의 정상화 등 그런 의지의 표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선택해 준 시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서라도, 그에 걸맞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적임자를 등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얘기다.
오 시장은 또 “승진은 7배수다. 1명의 승진 자리가 나면 그 대상자는 7명이라는 얘기”라며 “(승진 당사자인) 한 사람 빼놓고 나머지는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엊그제 월례회에서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저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오 시장은 기자회견 직후 <굿모닝충청>과 만나 “제 생각과 맞는 사람을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만약 (그 사람들이) 일을 잘 못하고 성과를 내지 못했을 경우 그때 가서 비판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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